ADVERTISEMENT

은행들 싱가포르로 몰린다-금융규제줄어 제2홍콩 유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싱가포르정부가 홍콩의 중국 반환후 동아시아의 국제금융시장으로 부상하기 위해 자국내 금융규제 완화에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미국.유럽의 유력 금융기관이 싱가포르의 거점마련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은 선물(先物)子회사「피마트 퓌튀르아시아」의 지역본부기능을 도쿄(東京)에서 싱가포르로 옮기고 싱가포르 국제금융거래소(SIMEX)와 도쿄.홍콩.시드니를 포함한각지의 선물.옵션상품의 매매를 통괄토록 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최대 규모인 1백45명의 자기매매 업무팀을 보유한 미국의 JP모건 그룹은 현재 2백60명정도의 직원을 95년말까지 4백명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GIC)를 합병,중국에 투자은행을 설립한 美증권회사 모건 스탠리는 투자고문.조사.판매부문의 인원을 20명 증원한다.
일본에서는 노무라증권이 내년 3월까지 상업은행업무.증권.선물부문의 그룹 인력을 현재의 2배인 2백명으로 증원한다는 계획이다.각국의 금융기관이 싱가포르로 몰리 고 있는 것은 금융규제가축소되고 부동산가격이 홍콩에 비해 비교적 싸다는 점외에도 ▲해외시장에서의 기채(起債)를 늘리고 있는 말레이시아및 인도네시아영업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지역의 증권매매가 용이하며 ▲중국기업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의 자금조달을 확대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