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獨自디자인개발 활발-해외연수.용역의뢰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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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오리엔트시계.삼성시계.아남정공등 시계 3사가 자체 디자인 개발 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해외 유명 디자이너에게도 용역을 의뢰하는 등 독자 디자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시계는 최근 여성용 시계 디자인을 전담할 여성 디자이너 3명을 뽑아 디자인 개발인력을 24명으로 늘렸다.이 회사는 디자이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중 삼성그룹의 일본 도쿄(東京)디자인센터및 해외 유명 디자인 업체에서 전 디자이너를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백만원대 고가제품 디자인은 해외 유명 디자인 업체에 용역을 맡긴다는 방침 아래 스위스및 이탈리아 업체를 상대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
오리엔트시계는 작년 1월 설립한 스위스 현지법인을 활용해 현지의 앞선 디자인을 적극 도입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는 스위스에서 디자인한 40만원대 「아카테스」제품을 지난 9월 출시한 바 있다.아남정공은 기존의 디자인과를 개편해 하반기부터 팀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는 「라세프」「카리타스」「필로스」「알펙스.캐치」등 4개 브랜드별로 팀을 구성해 팀별로 하나의 브랜드 디자인 개발만을 전담시킴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했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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