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삶"柳一韓 賞"제정-내년 탄생 100주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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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유한양행.유한학원을 창설하고 전재산을 사회에 헌납해 나라사랑을 구현한 故유일한(柳一韓)박사〈사진〉 탄생 1백주년(내년 1월15일)을 맞아 「柳一韓賞」제정,시상과 전기및 논문집 발간등다양한 기념사업이 준비되고 있다.
13일 柳박사 탄신 1백주년 기념사업운영위원회(위원장 金善鎭유한양행전무)에 따르면 「유일한賞」의 경우 강영훈(姜英勳)적십자사총재.구자경(具滋暻)럭키금성그룹 회장등 저명인사 20명이 추천위원이 되고 윤형섭(尹亨燮)前교육부장관.정의 숙(鄭義淑)이화여대이사장등 5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국민들의 사표(師表)가될 수 있게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수상키로 했다.첫 수상자는 오는 16일 확정되는데 현재 김수환(金壽煥)추기경.강원룡(姜元龍)목사. 황온순(黃溫順) 휘경학원이사장등 10명이 후보로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업회는 또 김종현(金宗炫.서울대).김형석(金亨錫.연세대)씨등 11명의 교수.작가.언론인 집필로 柳박사의 생애를 담은전기 『나라사랑의 참기업인-유일한』을 이달말께 발간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유일한 이야기』(조영권작.웅진출판사 )를 만들어 전국의 초중학교 8천7백여개교에 2부씩 기증하기로 했다.
한편 경영사(經營史)학회는 『유일한 연구』논문집(황명수 단국대교수등 9명 집필)을 내년초 출간하며 이와는 별도로 내년 3월10일 柳박사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현희(李炫熙)성신여대교수는 柳박사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35년간을 집중적으로 규명하는 『유일한의 독립운동에 관한 연구』를 내년 3월께 발간할 예정.
〈李在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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