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직장 上司 부인유인 가스총 쏜뒤 살해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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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軍浦=鄭燦敏기자]경기도군포경찰서는 10일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다니던 직장상사의 가족을 살해하고 재산을 가로채려한 혐의(부녀자약취유인및 살인미수)로 김성일(金成一.35.경기도의왕시삼동)씨를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8일 오후4시쯤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인 (주)진우 이사 宋모(42.경기도안양시비산동)씨의 집에 찾아가 부인 洪모(39)씨에게『宋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감증명서등이 필요하다』고 속여 洪씨와 함께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서.가옥등기부등본등을 발급받게 했다는 것이다.
洪씨로부터 서류를 넘겨받은 金씨는 洪씨를 승용차에 태워 인적이 뜸한 안양시안양3동 육군○○부대 앞길로 데리고가 가스총을 쏴 실신시켜 여행용가방에 넣어 의왕시삼동 신갈~안산간고속도로 밑으로 옮긴뒤 돌로 때려 움직임이 없자 죽은 것으 로 알고 거적등으로 덮어놓고 달아났다.
洪씨는 범인이 달아난뒤 10여분후 깨어나 인근에 있는 주택으로 달려가 주민들에게 구원을 요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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