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소식>슬로프 9개면서만 눈구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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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겨울 평년기온을 훨씬 웃도는 날씨가 스키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현재 전국 9개 스키장 91면의 슬로프 가운데 제설로나마 슬로프에서 눈을 볼 수 있는 곳은 고작 4개 스키장 9개면에 불과해 지난해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용평리조트의 4면(레드.뉴레드.핑크.옐로라인)을 비롯해베어스타운리조트(패밀리.파노라마라인)와 알프스리조트(패밀리.에델바이스라인)가 2면씩을 열었으며 무주리조트는 1면(루키힐라인)개장에 그치고 있는 실정.
주말 수도권 스키장 개장으로 10면 정도가 더 늘어나 다소 숨통이 트인다 하더라도 이정도 날씨론 만족할 만한 활강을 장담할 수 없어 「슬로프 갈증」은 여전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서울.강원일대에 비 또는 눈을 예보했으며 기온은 평년평균인 영하2~영상9도를 약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슬로프 개장률이 10%를 밑도는 가운데 전국 스키장 숙박예약이 쏟아져 해가 다르게 달아오르는 가족단위 스키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주말까지 개장 예정인 전국 8개 스키장(수안보 볼캐노는 17일 예정) 약3천실(콘도.가족호텔)의 숙박 용량은 이번 주말(10일)은 물론 크리스마스.신년 연휴까지 이미 동이 났다.
올해 콘도 3백실을 1차 개장한 홍천스키장의 경우 분양중인 2차콘도 회원예약까지 겹쳐 시즌오프인 내년 2월말까지 주말예약이 일찌감치 동났을 만큼 올시즌 주말과 연휴 스키장 방잡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
***20일까지「용평 대학스키투어」 ○…용평리조트는 20일까지 「용평대학스키투어」를 실시.기간중 참가 대학생 1인당 1박2일 스키강습 요금이 3만3천원으로 평소보다 50% 할인.(561)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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