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연봉 받는 국가 원수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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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국가 원수는 누구일까.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가 약 205만달러의 연봉을 받아 전 세계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43만 4000달러를 받는 아일랜드의 버티 아헌 총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최대 경제국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봉은 약 40만달러.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약 37만52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턴트 헤이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운 총리의 연봉은 영국 정부와 비슷한 규모의 민간 기업 CEO가 받는 연봉의 10%에 불과하다. 브라운 총리의 연봉은 네덜란드, 핀란드, 그리스의 국가 원수가 받는 것보다 적다.

또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취임 5개월여 만에 자신의 연봉을 두 배로 끌어올려 약 34만6000달러를 받고 있으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1만8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최대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 대통령의 급여는 상당히 적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받는 연봉은 8만1000달러 정도다. 물론 평균 월급이 약 45만원인 러시아에서 이 정도 연봉은 큰돈이지만 다른 나라의 정상들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볼리비아의 에모 모랄레스 대통령도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자신의 연봉을 절반으로 줄여 2만2500달러의 연봉만 받고 있다. 이 밖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올해 24만8500달러,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돈으로 2억354만원(약 26만 달러)을 연봉으로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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