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은행들 通帳전쟁-가계부기능등 서비스강화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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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東京=郭在源특파원]일본은행들사이에서 예금통장의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다이이치강교(第一勸業)은행이 가계부기능을 통장에 첨가했는가 하면 西日本은행.긴키(近畿)은행이 전용 통장에 공공요금등을 자동적으로 기입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고령자를 위해 통장의 문자를 크게한 지방은행,저축예금과 종합구좌를 1권의 통장으로 묶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각 은행들은 지금까지 주로 디자인면에서 예금통장경쟁을 벌여왔으나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기능면에서의 서비스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이이치강교가 지난 10월17일부터 선보이고 있는「가케이보(가계부)통장」은 첫선을 보이자마자 인기를 끌어 1개월반사이에 15만구좌의 신청이 들어왔는데 이중 절반은 신규거래 고객이었다는 것. 西日本.긴키은행은 보통의 통장과는 별도로 가계부전용통장을 개발,이달초부터 취급개시했다.현금자동예금지불기(ATM)로가계부를 작성하는 서비스로 ATM에 전용 통장을 넣으면 급여.
연금등의 수입,전기요금과 가스요금등 공공요금,론지불액등 지출이지정란에 자동기입된다.
이러한 통장경쟁은 도시은행(우리의 시중은행).지방은행을 구별치않고 일본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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