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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연말정산 외국인 24만 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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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외국인도 연말정산?” 한두 명, 하루 이틀이 아니다. 한국에서 연말정산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24만 명을 넘었다. 올해는 3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1년 이상 한국에 살거나 1년 이상 국내에 거주할 필요가 있는 직업을 가진 외국인은 내국인과 똑같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은 24만2000명으로 모두 2295억원의 세금을 냈다. 전년보다 인원은 9%, 세액은 29% 늘었다. 지난해 세금을 낸 근로자(662만 명)의 3.7%가 외국인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10여 년 전만 해도 연말정산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매우 적었다”며 “안내책자나 전담 부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년 새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면서 국세청은 전담 부서를 만들고, 영문 홈페이지(www.nts.go.kr/eng)도 개설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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