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10개 개혁案 제시-정국위기 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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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로마 AFP=聯合]위기정국의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29일 연정참여 정당들에 10개항의 개혁안을 제시했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이날 연정 참여세력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反트러스트법 강화.민영화.행정개혁 등 개혁안을 제시하는 한편 연정내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북부동맹을 달래기 위해북부동맹이 주장하는 전국 20개 지역의 자치권 확대를 검토키로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연금삭감 계획에 반발해 12월2일 총파업을 단행하겠다는 노조측의 위협에 대해 도메니코 피시첼라 문화장관은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사회평화와 총파업 방지를 위해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30일 노조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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