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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무역의날 致辭(요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세계무역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결속이 강화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되는 등 지역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내년에는 향후 국제무역질서를 이끌어갈 세계무역기구(WTO)체제도 출범하게 됩니다. 세계는 이제「국경없는 경쟁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亞太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은 급변하는 세계 교역질서에 부응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무역자유화와 투자자유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기로 넘어가기 전에 선진국 도약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하루빨리 길러야 합니다.
국가경쟁력 강화없이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없으며,수출증대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합니다.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부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세계 속에 도전이 있고 기회가 있습니다.
전세계가 곧 우리의「시장」이요「생산현장」이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합니다.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가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경쟁도 중요하지만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중요합니다.전자.자동차.기계등 우리의 주력산업은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합니다.
우리의 산업정책도 국내시장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도전하고 세계시장을 경영하는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것입니다. 기업 스스로도 이제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준수해야 하며업종을 전문화해서 세계제일의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세계속에서 기회를 찾고 세계를 경영하는」세계화 전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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