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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내비게이션] 합격 핵심 포인트 여기 다 모았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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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당초 예정일(12일)보다 이른 7일 발표되면서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 수험생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등급제 수능과 학생부 상대평가(9등급) 등 입시제도가 크게 바뀐 올해는 여느 해보다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수능 등급 때문에 울고 웃었던 시간은 지난 엿새만으로 충분하다. 이제부턴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는 수험생들이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을 앞두고 고교 진학지도 베테랑 교사들에게 정시지원 전략의 핵심 포인트를 들어봤다.

모집군별 3~4개씩

사설 입시학원이 배포하는 배치 참고표는 지원 가능한 대학권을 정하는 데 ‘참고’만 해야 한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자료이므로 각 대학 학과의 위상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라. 모집군별로 3~4개의 대학·모집단위를 후보로 정하고 수능·내신 환산총점을 계산한 뒤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하라.

동점자 기준 챙겨야

수능의 등급 평균은 대학들이 제시한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등급 간 점수차가 반영되지 않은 초보적인 자료다. 실제 정시모집 경쟁에서는 자신이 수능, 학생부, 대학별 고사 중 어느 전형요소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동점자가 많아 지원 경쟁률 변수가 중요하므로 대학별로 동점자를 가리는 기준까지 꼼꼼히 검토하라.

자신의 강점 찾아라

대학별 전형요강을 비교 분석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가장 잘 보완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라. 언어영역이 취약하면 언어영역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수리영역이 취약하면 수리를 반영하지 않는 ‘2+1(언·수·외 중 2개+탐구 영역)’ 대학을 우선적으로 살펴봐라.

대학별 고사 대비를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내신 반영비율이 엇비슷한 대학 간에는 수능 반영 영역과 비율을 고려하라.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가중치가 있는지도 따져봐라. 무엇보다 이제는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수능과 내신보다 남은 대학별 고사의 변별력을 주시하고 대비하라.

글=박수련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양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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