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인터뷰>중원국민학교 金泰秀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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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제 시작이죠.매일 한가지씩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봉사하는 마음이 몸에 배 가정과 사회에서 남을 도울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날겁니다.』 26일 어린이.학부모들과함께 中央日報 자원봉사캠페인에 참가한 중원국교 김태수(金泰秀.
56)교장은「자원봉사를 통해 남의 고통을 덜어주는 기쁨을 느껴본 아이들은 결코 비행청소년이 될 수 없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하루에 한반씩 돌아가며 일찍 학교에 나와 학교주변을 청소하게 하고 전교생들에게「사랑의 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도 다 이같은 철학에 따른 것이다.
金교장 자신도 인근 고아원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있고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건네주는등「자기 직위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봉사」를 하고 있다.
『저희 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착한 어린이를 한반에서 15명 정도씩 뽑아 상을 줍니다.일기쓰기.그림그리기.효도하기상 등이죠.1년동안 상장을 10개이상 받으면 메달도 줍니다.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성실하고 남을 도울줄 아는 어린 이들로 키우는 겁니다.』 金교장은『8년 남은 정년때까지 학교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 모두를 참여시키는 자원봉사운동을 벌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中央日報의 캠페인이 불을 댕겼다』고 했다.
〈郭輔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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