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디카 구입 올해가 가기 전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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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노트북 컴퓨터나 디지털카메라를 사려면 연말 판촉 행사를 챙겨보면 좋다. 전자업계가 성수기를 앞두고 벌이는 이벤트 가운데 짭짤한 혜택이 꽤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12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용산 아이파크 등지에서 노트북 ‘엑스노트’ 의 로드쇼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력 소모가 적고 화질이 뛰어난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P300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이 제품을 사면 초고속 유무선 공유기를 준다. 이와 함께 추첨을 통해 가수 비의 4집 앨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USB 웹카메라 등도 증정한다.

한국HP는 노트북을 사는 고객에게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의 향수와 함께 노트북 받침대 또는 외장하드 가운데 하나를 추가로 준다. 델 역시 이달 말까지 ‘선물 펑펑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한다. 노트북을 사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각각 2기가바이트(GB), 250GB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준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도 성탄절을 앞두고 여러 판촉 행사를 한다. 소니코리아는 내년 1월 6일까지 노트북을 사면 다이어리와 블루투스 마우스 등을 준다. 여기에 다음 달 말까지 디카 구입 고객에겐 메모리·삼각대 등을 덤으로 주는 ‘윈터 스토리’ 이벤트를 벌인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내년 1월 10일까지 ‘니콘의 행복한 겨울’ 행사를 한다. 올해 중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홈페이지(www.nikon-image.co.kr)를 통해 정품 등록을 하면 2007명을 추첨해 일본 3박4일 스키여행권, 코원 PMP, 닌텐도 DS 게임기 등을 준다. 한국코닥도 이달 말까지 메모리·삼각대·포토 달력 등 총 15만원 상당을 함께 주는 성탄절 특별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편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메인보드·메모리·스피커 등 컴퓨터 부품과 주변기기를 최저가의 절반에 파는 ‘깜짝 공동구매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수량이 한정돼 물건이 남았는지 홈페이지(event.danawa.com)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다나와 마케팅팀의 정세희 차장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가전 제품보다 졸업·입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선물할 게임기·디카·컴퓨터 같은 것들이 잘 나간다”고 말했다. “판매 경쟁이 치열해,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기회”라는 조언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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