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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이 뽑은 올해의 경제 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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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올해 경제 부문의 최대 뉴스로 뽑았다. 원화 강세와 주식형 펀드 100조원 돌파도 큰 관심사였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전용 웹사이트인 ‘SERICEO’가 3일부터 나흘간 CEO 회원 37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CEO들은 미국에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불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를 올해의 가장 큰 경제뉴스(18.1%)로 꼽았다. 미국발 부실 대출 문제가 한국에도 파급돼 신용경색과 자금조달 차질, 설비투자 축소 같은 후유증을 몰고 왔다는 것이다.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16.3%)’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14.8%)’이 뒤를 이었다.

 종사하는 업종별로 관심 순위는 조금씩 달랐다. 제조업종의 경우 ▶유가, 사상 최고치 돌파를 으뜸으로 꼽았고 ▶원화 강세와 수출 경쟁력 약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금융업계 경영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가장 중시했고 ▶자본시장 통합법 국회 통과 ▶주식형 펀드 100조원 돌파 순으로, 국내외 자본시장의 변화에 큰 관심을 뒀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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