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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골프 상금왕 2連覇 데이브 스탁턴-올40만불 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데이브 스탁턴(53)이 2년 연속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상금왕 스탁턴은 지난 13일 끝난 올시즌 시니어투어에서 32개 대회에 출전해 세차례의 우승을 포함,총 1백40만2천5백19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챙겨 단일시즌 최고액의 상금기록을 수립했다.
스탁턴은 평균퍼팅수에서도 18홀당 1.730타로 랭킹 1위에올라 「드라이버는 쇼,퍼팅은 돈」이라는 골프격언을 입증했다.
레이먼드 플로이드(52)는 시니어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피날레를 장식했으나 1백38만2천7백62달러에 머물러 2만여달러차로 상금왕 타이틀을 놓쳤다.
올해 시니어투어는 정규(PGA)투어와 마찬가지로 1백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선수가 모두 6명이었다.
스탁턴과 플로이드에 이어 짐 앨버스,리 트레비노,짐 콜버트,톰 워고가 백만장자가 됐다.
「필드의 수다쟁이」 트레비노는 시즌 중반까지 6개 대회를 석권하며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달렸으나 8월부터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4위로 처지는 불운을 겪었다.
반면 막차로 백만장자가 된 워고는 정규투어 경력이 없는 철강공장 기술자 출신으로 지난해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선수권을 제패,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됐던 인물.
그는 올해 우승 한차례등 맹활약을 펼쳐 지난해 우승이 결코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이밖에 평균타수 부문에선 플로이드가 18홀당 평균 69.08타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69.41타의 스탁턴이었으며 트레비노가 69.55타로 3위였다.
장타부분에선 「시니어투어의 존 댈리」로 불리는 흑인골퍼 짐 덴트가 장타왕에 올랐다.평균 비거리는 2백48m.
드라이버의 정확도는 또 한명의 흑인골퍼인 캘빈 피트가 1위(84.1%)를 차지했다.
[LA支社=許鐘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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