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논술이줄줄] 수리 논술 준비 어떻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7면

자연계 수리 논술의 출제 경향이 최근 바뀌고 있다. 수리 개념을 인문학과 연관 지어 답안을 쓰도록 한 초창기와 달리 고교 교과 과정 속의 기본 개념들을 활용해 문제를 풀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리 논술을 공략하기 위해 알아둘 사항을 점검해 보자.
 첫째, 수학의 기초를 다져둔다. 지금부터라도 교과 과정의 기본 개념들을 정확히 숙지하고 그 개념들이 어떻게 발전되어 온 것인지 정리해 둔다. 청소년용으로 나온 수학사 책을 읽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문제 풀이는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근거는 모두 제시문 속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한 후 제시문 속 개념들 사이의 연관성을 추론하는 과정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셋째, 실전에 대비해 답안 작성을 훈련한다. 논술은 선택형이나 단답형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고도 표현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수험생들이 많으므로 스스로 답안 작성해 보기,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예시답안들과 비교해 보기, 선생님에게 첨삭 부탁하기 등을 권장한다.

 넷째, 수식과 도표·그림·그래프를 활용하자. 논술이라는 명칭 때문에 답안을 긴 글로만 풀어쓰는 학생들이 많다. 심지어 작도 문제에 그림 하나 들어가지 않은 답안을 쓰는 학생도 있다. 단순히 글로 풀어쓰기보다 적절한 수식과 그림을 활용한 답안이 수험생의 의도를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마지막, 희망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 둔다. 출제 유형이 대학별로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모의고사 논술이나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면서 그에 맞는 감각을 길러 둔다. 학교나 학원을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면 효과가 있다.

 
강상욱(유레카 수리논술 팀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