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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줄줄] 과학 논술 준비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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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통합형 과학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희망 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춰 교과서 속 기초 원리와 개념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다. 최근 대학들의 모의논술과 수시논술 고사의 경향이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과학I의 경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때다. 상위권 대학들이 과학I을 단골 논술 문제로 활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화학습도 요구된다.

 개념 정리는 물리I과 화학I의 마무리 학습에서도 꼭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과목이지만 최근 출제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지구과학 문제처럼 보여도 실상은 물리나 화학 풀이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교과서의 개념과 참고서의 응용을 연결 지어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참고서에는 교과서 개념과 관련해 심화과정이 함께 실려 있다. 이 심화 문제를 적극 활용해 생활 속 사례나 자연현상으로 확장 응용하는 연습을 하자. 아울러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과목들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좋다. 즉 한 개념에 대한 생물학·물리학·화학적 통합사고력을 기르고 그 연결고리를 찾아내야 한다. 예컨대 성균관대 모의고사에 나온 음주운전에 관한 문제는 알콜 분해와 관련한 생물과 화학적 원리를 동원해야 풀 수 있다.

 지원 대학의 기출 문제와 채점 기준도 반드시 살펴둔다.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으므로 반복해서 읽어 그 대학이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을 숙지하자. 마지막으로 실전연습을 하면서 답안 첨삭을 받도록 한다. 그럴 사정이 안 되면 하루가 지난 뒤 직접 고쳐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태윤(유레카 과학논술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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