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4% 올랐다. 2주 전(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권은 지난주 보합(0.00%)세로 돌아섰다.<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시세 반전을 주도했다. 2주 전 0.04% 하락한 강남구는 지난주 0.05% 올랐다. 삼성동 서울강남부동산컨설팅 장현오 사장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급할 게 없다고 판단한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높여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물이 많지 않고 매수자도 없어 거래는 뜸하다.
강북권은 지난주 0.19% 올라 2주 전(0.4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0.27%→0.14%)·노원구(0.65%→0.25%)의 오름세가 크게 둔화한 때문이다.
경기지역은 지난주 0.04%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교통여건 개선, 각종 개발 등의 호재로 연초부터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의정부(0.25%)·시흥(0.12%)·안산시(0.12%) 등이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다른 지역은 거래 감소로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수도권 5개 신도시는 거래가 끊기면서 지난주 0.04% 떨어졌다.
황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