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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설비자금 6조8천억 공급-정부투자기관 내년 경영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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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전력.산업은행.주택공사등 정부 투자기관의 내년도 사업계획이 나왔다.산업은행의 경우 내년에는 산업금융채권 발행등을 통해모두 15조7천1백21억원의 자금을 조달,이중 6조8천억원(올해보다 2천억원 증가)의 설비투자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주택은행은 올해와 같은 2조3천5백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韓電)은 영광 원전3호기,태안 화전(火電)1호기등 5개 발전소를 내년중 완공하는 한편 18개의 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고,통신공사는 전(全)전자식 시내교환시설을 85만9천회선 늘리게 된다.
농어촌진흥공사는 2천8백억원을 들여 농지매매및 임대차사업을 벌이는 동시에 8개 지구에 대해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가스공사는 현재 건설중인 평택.인천 인수기지 주(主)배관을 확대 건설키로 하는 한편 내년중 천연가스 판매 물량을 올해보다 1백14만t 많은 6백45만t으로 잡았다.
지난달 31일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각 국영기업들의 내년도 경영목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산업은행=설비투자자금 6조8천억원을 공급하는 한편 해외투자기업에 대한 종합금융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참여를 확대할 방침.
◇중소기업은행=총 수신을 1조6천5백억원 늘리는 한편 모두 5조3천억원을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국제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거래에 75억달러를 지원하고 금리자유화에 대응한 리스크 종합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주택은행=내년 수신 증가액을 1조5천5백억원으로 정했다.또연중 주택자금으로 2조3천5백억원을 공급하는 한편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주택금융 종합서비스」체제를 강구할 계획.
◇담배인삼공사=담배판매를 통해 모두 3조8백59억원(수출 81억원 포함)을 벌어들인다.또 잎담배는 7만9천t,홍삼원료인 수삼은 2천1백t(변동가능)을 각각 수매할 계획.이와 함께 담배경작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전력=무주 양수 1,2호기등 발전소 5개를 완공하는 한편 울진 3,4호기등 18개는 계속 건설해 누계공정률을 73.
43%로 끌어올린다.전력수요 부하율은 71.1%선을 유지하고 화력발전소 열효율을 37.95%로 높인다.
◇근로복지공사=산재환자등 1백76만명(延인원)을 진료하고 산재근로자 자녀 3천4백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이와 함께 산재근로자 3백50명에 생활정착금을 지원하며 9백80명의 근로자및근로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
◇전기통신공사=전송시설의 디지털化 비율을 국내선은 99%,국제선은 96%로 끌어올린다.연구개발비 투자를 매출액의 6.5%이상으로 높이고 시내전화 전자교환시설 85만9천회선을 공급.
◇농어촌진흥공사=3천4백㏊에 지하수맥을 조사하고 1백78군데지하수를 개발한다.또 52개지구에 첨단농업시설을 조성할 계획.
◇토지개발공사=해외 공업용지 7만3천평을 개발하고 택지 5백만평,공업용지 2백만평을 각각 공급한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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