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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즐기며 병치료한다-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각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레크리에이션으로 소아당뇨와 자폐증을 치료하세요.」 최근 어린이들에게 급증하고 있는 소아당뇨.자폐증등의 질환을 치료하는데「치료 레크리에이션」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치료 레크리에이션은 폐쇄적 성격을 가진 자폐성향 아동에게 다양한 놀이치료법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토록 해준다.
소아당뇨 아동에게도 치료 레크리에이션은 효과적이다.
소아당뇨의 경우 작가되기.선생님되기.캠프활동,자폐성향아동에게는 타악기치기.동식물기르기.수영등 표현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진행된다.
지난달 27일 오후 동서울수영장에선 자폐성향 아동들을 위한 수영교실이 열렸다.
치료사 3명과 자원봉사자 3명이 6명의 아이들을 하나씩 맡아수영을 가르치는 1대1 치료가 진행중이다.
박종은 레크리에이션 치료사(25)는 『수영장에 나오면 아이들이 명랑해지고 표현욕구도 강해진다』며 『치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아당뇨.자폐증등 질환에는 정신적 요소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는 연세대의대 김덕희(50.소아과)교수는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치료하는 것이 특히 효과가 크다』고 강조한다.
치료레크리에이션협회는 소아당뇨.자폐증외에도 뇌졸증환자.장애인.노인치매환자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폐증의 경우 주3회 두시간씩 치료하고 있다.비용은 시간당 1만원.(595)9072.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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