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陰性강해 하체不實型-運氣法으로 풀어본 체질.성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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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일성(金日成)사망이후 권력승계 과정과 김정일(金正日)의 외모에서 드러난 건강에 관한 문제가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권력서열 2위인 오진우(吳振宇.77)인민무력부장의 폐암설까지 대두,이들의 건강문제와 권력구조 개편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국운기(韓國運氣)협회 회장이자 옌볜대(延邊大)객원교수인 이강원(李康元)교수가 중국 베이징(北京)에 체류중,북한 무역대표부소속으로 신원을 밝힌 북한당국 관계자로부터 김정일의 건강에 대한 자문을 의뢰받고 북경주재 한국대사 관과 협의하에 북경의 모호텔에서 이들과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사람이 태어난 시각 즉 사주(四柱.生年.月.日.時)를 오운육기(五運六氣)로 환산,체질을 분석하는「오운육기 72 상(像)체질감별법」을 연구해온 李교수는 당시 베이징 을 비롯,옌볜.지린(吉林)등을 순회하며 대학에서 순회강연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김정일의 생일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1년이 빠른 1941년2월16일인 것으로 밝혀졌다.김정일의 체질분석결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편집자 註] 김정일은 72상 중에서 62번째의 상에 속한다. 이 체질은 대체로 비위(脾胃)와 심장에 열(熱)을 많이 받으며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은 냉기(冷氣)를 많이 받는 상이다. ◇체질=대체로 음성(陰性)이 강해 피부는 고운편이나 하체가 부실하고 열기가 위로 뻗치는 형이어서 머릿결이 거칠어지거나 많이 빠진다.
비위와 심장에 열을 많이 받아 소갈병(消葛病)간기울결(肝氣郁結)부정맥(不正脈)가능성이 크고 자율신경실조에 의한 각종 질환의 위험이 높다.소갈병이란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이 많고 소변에 당분이 빠져나가는 병증으로 당뇨병 과 비슷하다.이 병은 대체로 술을 좋아하거나 단 것,기름진 것을 많이 먹어 중초에 열이 쌓이거나 성욕이 지나쳐 허화가 망동해 신정(腎精)이 소모되는 데서 생긴다.간기울결은 항상 기분이 우울하거나화를 잘내는 성격으로 간기(肝氣)가 상해 생긴다.증상은 주로 양옆구리가 창만하거나 쏘는듯 아프고,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하다가진전되면 목에 이물질이 걸린듯한 불쾌감으로 변하며 잦은 구토.
설사.식욕감퇴 등으로 발전한다.부정맥이란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으로 그 자체가 심각한 것이 아니라 원인및 결과에서 기인하는 각종 심장및 순환계질환이 중요시 된다.동시에 심장질환이 발생하면 치료하기 힘든 체질이다.
◇성격=우선 지혜가 출중하다.대신 자기가 한 말에 대한 기억력이 약하다.몸을 움직이거나 많은 사람앞에 나서길 싫어하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성격이 급하고 일 욕심이 많으며 자신에게 관심있는 일에는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다.경계 심이 많아 항상 불안해 하면서도 남과 상의하기를 싫어하고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면서도 남들앞에서는 대범한 것처럼 가장한다.그러나 일단화가 나면 뒤를 생각하지 않고 아무 행동이나 생각없이 하고 보는데 자신의 지혜가 출중하고 판단력이 빠르다는 자부심 때문이다.기분에 따라 하는 일의 속도가 결정되며 코가 항상 막혀있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우울하거나 욕구불만 상태가 된다.평소에는 권위를 내세우나 심장 이상으로 인한 두통을 잊기 위해,그리고 신장과 방광의 냉기를 보 완하기 위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일단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면서 춤과 노래등 가무를 즐긴다.
음식먹는 속도가 빠르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좋아하는 음식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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