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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트롤링전용 마린號 윤용성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1백㎏이상 저립이나 상어를 잡아 보이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18노트짜리 트롤링 전용선 마린호를 운영하고 있는 윤용성(尹容成.42.사진)선장은 영화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같은 말을 한다.그는 지난 9월초 서귀포에서 4㎞가량 떨어진 지귀도 앞바다에서 무더기로 대형어를 낚아내 트롤링 전문가들을 들뜨게 한 주인공이다.마린호에서만 길이 1.3~1.5m가량되는 20㎏ 안팎의 꾀저립을 70여마리나 낚았던 것.
『제주도 남단에서 5㎞ 정도에 상어들이 뛰는 것이 목격됩니다.청새치도 봤다는 사람들이 있어 초대형어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10월 중순부터 방어류의 부시리 어장이 폭넓게 형성됐습니다.50~80㎝급이 주로 낚이지만 생미끼로 바닥층을 겨냥한다면 1m이상의 대형어도 기대해 볼만해요.』 尹선장은 전문장비가 필요한 초대형어가 아니라면 트롤링은 간단한 장비로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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