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지하조직 23명 구속 산업체 침투 노사분규 선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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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찰청은 계급투쟁적 노조운동에 입각,산업현장에 침투해 노사분규등을 배후 조종해온 혐의로 비주사파 지하조직인「국제사회주의자들」(IS:International Socialists)과 산하 대학생 전위조직인「전국사회주의학생연합」(社學聯 )소속 조직원 36명을 검거,이중 IS 총책겸 중앙위원 최봉렬(37.가명.출판인)씨등 23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 구성등)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발표했다.경찰은 또 IS 중앙위원 양성효(34.가명)씨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 속 입건하고 군복무중인郭모(22.방위병)씨를 군당국에 이첩하는 한편 4명은 입건보류,1명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입건자는 서울 18명,부산 12명,경남 3명,전남 3명등이다.
경찰은『달아난 조직원 신순례씨등 12명을 수배하고 현재 산업체에 침투,활동중인 조직원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관련 조직원 30여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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