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실시한 가을쌀 예약판매제 소비자에 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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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도가 지난 9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처음 도입한 가을쌀 예약판매제가 시행 3년만에 판매량 1백만섬을 돌파하는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일선 시.군및 읍.면.동,농협등도내 5백92개소에 접수창구를 개설해 지난 7월부터 금년산 가을쌀 예약판매 신청을 받고 있는데 기대이상으로 신청이 많아 현재 도와 시.군등 행정기관에 35만6천섬을 비롯 ,농협에 69만섬등 모두 1백4만6천섬이 예약되는등 이 제도 도입 3년만에예약판매량이 1백만섬을 넘어섰다는 것.
올해 가을쌀 예약판매량은 이 제도 시행 첫해인 92년의 예약판매량 67만1천섬에 비해 55.9%,지난해의 63만4천섬보다65%나 늘어난 것으로 도는 올해 목표량 1백24만섬 예약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가을쌀 예약판매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농민과 관계당국이 그동안 질좋은 쌀을 예약자들에게 공급,서울등 대도시 소비자들의 전남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개선된데다 출향인사들의 고향사랑 정신이 큰 몫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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