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외교안보팀 개선 수긍하나 시기 부적절-청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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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와대는 北-美 제네바회담 타결내용중 북한핵의 특별사찰 시기등에 대한 불만으로 정치권 일부에서 외교안보팀 개편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대체로 타당성은 인정하면서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입장.
한 고위관계자는『그동안 김일성(金日成)사망의 호재(好材)를 활용하지 못했으며 외교안보팀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것은 사실』이라며『그러나 北-美회담을 불가피하게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외교안보팀을 개편하는 것은 모 순』이라고 인책보다는 對국민 설득에 나설 시점임을 강조.
다른 관계자는『회담이 끝나면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회담 후속조치 마련도 시급할 뿐 아니라 리펑(李鵬)중국총리 방한과 亞太경제협력(APEC)지도자회의등 굵직굵직한 외교현안을 앞두고 외교안보팀을 경질하는 건 아무래도어려울 것』이라고 예상.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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