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명시 논란 北美 오늘 다시 절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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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네바=高大勳특파원]북한(北韓)과 미국(美國)은 16일 제네바에서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있는 남북대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이날 3시간동안 수석대표간 비공식회담을 갖고 합의문 안에 남북대화 재개를 삽입하는 문제를 놓고 정치적 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입장이 맞서 일괄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관계기사6面〉 양측은 이에 따라 17일 전화접촉을 통해 회담일정을 잡아 또다시 절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남북대화를 제외한 나머지 현안(懸案)에는 거의 완전합의에 이른 상황이어서 금명간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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