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업 컨설팅 붐-대우.현대등 용역결과따라 계획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최근들어 지방아파트 미분양이 심화하면서 주택건설회사들이 아파트를 짓기전에 분양이 잘될지 잘안될지에 대한 조사를 컨설팅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대우(大宇)는 지난달 경남진주시초전동 8천5백여평의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한 사업성 검토를 某컨설팅 업체에 의뢰했다.
대우는 조사보고서에 『인근 공단에 의한 매연.분진이 여름철 아파트단지에 영향을 줄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단계에서는 아파트 건설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구정환(具丁桓)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효율적인 인력활용과보다 상세한 정보가 필요해 전문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보았다』며『의외로 조사보고서가 알차게 작성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최근 경기도의왕시오전동 1만여평의 부지에 아파트를짓기위한 타당성 검토를 컨설팅 업체에 의뢰,컨설팅사로부터 적정분양가및 초기예상 분양률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재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李奉錫기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