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측근 부총리 기용-당.군이어 국무원도 장악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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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聯合]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 장쩌민(江澤民.68)은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90)사후(死後)를 앞두고 당과 군에서 권력기반을 강화한데 이어 國務院(중앙정부)에까지 손을 뻗쳐 심복들이자 정치국위원들인 장춘윈(姜春雲.64 ),우방궈(吳邦國.53)등 2명을 부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크게 보도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장쩌민이 핵심인 중국지도부는 장쩌민으로부터 그간 과도한 칭찬을 받아온 상둥성(山東省)서기 장춘윈을 90년대초이래 처음으로농업전담 부총리로 임명키로 결정했으며 의회인 전국인민대표자대회(全人大)가 내년 3월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중 국소식통들이 13일 밝힌 것으로 홍콩의 영자紙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14일 보도했다.
포스트紙는『장춘윈과 우방궈의 부총리 임명은 이 2명의 떠오르는 샛별들의 후원자인 장쩌민의 권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이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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