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파트 조경 서비스경쟁-인공폭포에서 풀장까지 다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아파트단지내 조경(造景)시설이 최근 들어 부쩍 고급화.다양화하고 있다.유실수(有實樹)를 심는 정도는 보편화된지 오래며 인공폭포.인공냇물(水路)및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시설까지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례가 일반화되고 있는 것이다.현대산업 개발이 이달말께 입주예정인 일산신도시 17-2블록과 39-5블록및 고양탄현지구 현대아파트단지에 설치한 수경관(水景觀)시설은 아파트 조경의 첨단을 자랑한다.
3m높이의 인공폭포와 분수를 설치하고 밤중에 조명등을 비춰 극적인 시각 효과를 연출함으로써 아파트로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하여금 환상적인 느낌을 갖게 하도록 했다.
〈사진〉 이 시설에 들인 비용은 1억8천여만원으로 입주민들이전기료만 내면 매일밤 「아파트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만끽토록 한 것이다.현대산업개발은 이에앞서 지난해에도 평촌신도시와 군산지역에서 인공폭포와 인공수로를 설치,입주민들에게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삼성건설은 곧 착공할 수원 삼성전자조합아파트에 인공폭포를 설치하고 아랫부분에는 어린이들이 여름철에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간이 풀장을 만들어 제공키로 했다.
벽산건설의 경우 부산 해운대아파트에 단지를 둘러싸는 휘트니스코스(건강도로)를 만들어 조깅과 산책로로 이용토록 할 계획인데코스 주변에는 사과와 감나무등 유실수를 심어 고향의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
〈黃盛根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