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줄고 금전신탁 급증-3.4분기 은행受信동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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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高금리 상품인 은행 금전신탁의 잔고는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발행금리가 너무 높아짐에 따라은행들이 발행을 꺼려 잔고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4분기중 예금은행 수신동향」에따르면 이 기간중 은행 금전신탁은 2.4분기보다 8.1%(7조8천4억원)가 늘어나 9월말 현재 잔고는 1백5조2백86억원에달했다.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총수신중 금전신탁 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월말 36.6%에서 올 9월말에는 43.8%로 높아졌다.
특히 단기신탁상품인 특정금전신탁의 경우 3.4분기에만 44%나 급증한 16조원에 이르러 금전신탁 수신증가세를 주도했다.그러나 이달부터 단기신탁만기가 1년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큰 폭으로 늘어났던 CD의 경우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낀 은행들이 만기때 많이 갚아버리는 바람에 9월말 현재 잔고가 17조8천7백78억원으로 6월말보다 5%(9천4백57억원)감소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총수신은 2백29조4천2백36억원으로 3.4분기에만 11조4천9백48억원(5.3%)이 늘어났다. 〈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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