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원 전형 내용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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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시험은 반짝 공부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은 아니다. 그러나 출제 경향을 파악하면 그만큼 시험 대비가 쉬워진다. 영재성검사와 학문적성검사, 면접의 구체적인 출제 방향 및 공부요령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다. 또 예상 문제 유형도 알아봤다.

<편집자 주>

1. 영재성검사
올해 처음 치러지는 영재성검사는 예전 시험에서 완전히 바뀌었다기보다 새로운 영역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학습방식에 추가된 내용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언어의 논리성, 규칙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계속 연습하는 것이 좋다. 3·4학년, 5·6학년을 묶어 공통 출제하기 때문에 어느 특정학년 수준에 국한되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 수리적 사고능력과 언어능력을 갖추는 연습이 중요하다. 새로 추가되는 부분 역시 언어·수리능력·공간지각력을 묻는 문제들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5·6학년의 경우는 창의성·동기·리더십에 관한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IQ검사나 영재성판별검사의 문제유형 및 검사영역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2. 학문적성검사
첫 도입되는 검사인 만큼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학문적 지식을 측정하는 검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교과과정을 활용한 응용력,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할 것이다. 수험생들은 이런 점에 신경 써서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한다. 수학·과학의 단답형 문제 유형보다 서술형 주관식, 실험보고서 작성 등의 유형을 연습해 보자.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서는 안 된다. 우선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보고, 개념정리와 함께 기출문제들을 다뤄보는 것이 좋다. 또 학습한 내용을 재구성해 보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예상문제를 다뤄보자. 단순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고 난도 높은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수리사고력을 쌓아야 한다. 수학교과 심화수준의 문제를 풀어보고 실험과학을 통한 원리와 개념 정립을 정확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3. 인성면접
해당 교과에 대한 심화지식을 측정하기보다는 주로 교과개념을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얼마나 잘 적용시키느냐를 묻는 문제들이다. 때문에 배경지식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대비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제시해야한다. 따라서 단순암기 또는 단답식 계산 문제 연습은 지양되며 통합적 개념의 수험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학습에 대한 흥미와 왜 이런 학습을 해야 하는지 등을 잘 표현해야 한다. 이런 이유들을 학문적 관점에서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김경노 장학학원 입시전략본부장 / www.jangh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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