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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안나는 피아노 손쉽게 만든다-파아이앤,부착장치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소리 안 나는 피아노」를국내에서도 손쉽게 장만하는 길이 트였다.
㈜피아이앤(대표 李珖熙)이란 회사가 최근 일반 피아노를「소리안나는 피아노」로 고치는 장치(제품명:마이솔)를 개발,판매에 나선 때문이다.
일반 피아노에 마이솔을 설치하면 연주자만이 헤드폰을 통해 연주음을 들을 수 있는 「소리 안나는 피아노」가 되는 것이다.마이솔은 피아노 건반 밑에 설치돼 건반의 누름상태를 감지하는 광(光)센서,피아노 해머의 동작을 멈춰주는 장치,광 센서가 감지한 건반 누름상태에 해당하는 소리를 전자음으로 내주는 장치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서울지역 피아노 학원과 학교등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으며 내년에는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판가격은 1백7만원(설치비 포함).소리 안 나는 피아노란 일반 피아노의 건반을 누르면 그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현(絃)을 때림으로써 소리가 나게끔 한 것을 개조해 해머가 현을 때리기 직전에 멈추게 함으로써 외부로 소리가 안 나가 도록 한 것.대신 건반밑에 설치된 광센서가 각 건반 누름을 감지해 음원(音源)반도체칩에 내장된 소리를 헤드폰을 통해 전달하도록 고안된것이다. 일본 야마하가 개발한 이 제품은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익악기와 영창악기가 개발중이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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