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체인점이 최근들어 곳곳에 등장하고있다.
햄버거.켄터키 프라이드 치킨등 미국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통음식의 하나인 닭갈비 체인점이 고객들의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현재 성업중인 체인점은 「춤추는 닭갈비」「불타는 닭갈비」「엄마손 닭갈비」등.올해초 첫 선을 보인 이들 체인점은 「춘천 닭갈비」의 향수(鄕愁)가 아직도 남아있는 40~50대의 장년층을비롯,직장인.가정주부들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 나가다 최근에는 외식문화의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한 20代 신세대들을 겨냥,「불타는」「춤추는」등의 색다른 상호명을 앞세우며 젊은이들이 많이모여드는 신촌.서초동등으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이들 점포는 20~30년전 선술집에서 구워먹던 분위기와 멋을살리기 위해 구이판을 원형으로 만들고 그 주위에 손님들이 둘러앉아 닭갈비를 구워먹도록 한 것이 특징.
㈜대건 프랜차이즈는 지난 5월 「춤추는 춘천 닭갈비」란 이름으로 체인사업을 시작,서울에 서초점.길동점 등 2곳을 운영하고있으며 올해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곳을 새로 개점할 예정이다. 「불타는 닭갈비」는 지난해 11월 체인사업에 착수해 현재서울 3곳,춘천.원주에 각각 1곳씩 모두 5개의 체인점을 열었으며 올 연말까지 10여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건 프랜차이즈의 정해춘(丁海椿)실장은 『닭갈비가 최근 유행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값(1인분 4천원)이 저렴해 술안주로 금전부담이 적기 때문』이라며 『닭갈비 이외에도 떡볶이등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아오고 있다』 고 말했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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