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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母 "오보 언론사 고소 진행중"

중앙일보

입력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가족이 최근 난데없이 불거진 노현정-정대선씨 부부의 이혼 보도와 관련, 착잡하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노현정의 모친은 14일 정오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어제(13일) 애들(노현정-정대선 부부)에 대한 전혀 사실이 아닌, 이혼 소식이 보도돼 지금도 너무 힘들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잘 살고 있는 애들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언론이라면 최소한의 확인절차는 거친 뒤 기사를 써야할 것 아니냐"며 해당 언론사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현정의 모친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지난 13일 노현정-정대선씨 부부가 이혼했다고 보도한 언론사의 이름을 정확히 거론하며 "이번에는 정말 가만있지 않겠다"며 "현재 오보를 한 그 언론사에 대한 고소 건을 진행 중이며, 형사와 민사 조치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취할 예정이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애들은 잘못된 이혼 보도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일에 별 신경 쓰지 않으며 오히려 당당하지만, 양가 어른들은 부모된 입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저도 오늘 너무 힘들어 회사에 나가지 못했고, 사돈 어른도 저와 같은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노현정의 모친은 "다른 기자분들도 이제 더 이상 이번 일로 양가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아주셨으면 고맙겠다"며 현재의 착찹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 매체는 지난 13일 노현정-정대선씨 부부가 지난 7월 협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양가 가족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으며, 정대선씨가 근무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BNG스틸 측 역시 이들 부부가 이혼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주영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씨와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등을 진행하며 최고의 주목을 받은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세간의 관심 속에 지난해 8월 말 백년가약을 맺은바 있다. 올 5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첫 아들을 얻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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