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항~고흥읍 국도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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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남 고흥군 도양읍(녹동항)과 고흥읍을 연결하는 27번 국도의 신설구간( 18,9㎞)이 13일 오후 2시 개통됐다.

이 도로는 2001년 6월에 착공, 6년 5개월만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1466억원이 투입됐다. IC 6개와 간이휴게소 3개, 등암교 등 교량 27개, 지하차도 1개가 만들어졌다. 이 왕복 4차선 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도로 이용시보다 통행거리가 1.1㎞ 단축됐고 통행시간도 25분에서 14분으로 11분 줄어들 전망이다.

건교부 김일평 도로건설팀장은 “기존도로는 선형이 불량하고 노폭이 좁은 탓에 교통사고 위험등이 있어 도로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신설 도로의 개통으로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 절감효과도 향후 20년간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록도와 거금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녹동항과 소록도, 거금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도로공사는 2011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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