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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곳에선>美 주요대학 출판부 상업소설에 눈돌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미국의 주요대학 출판부들은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는 대학당국이 지원을 삭감하는 데다 각 도서관마저도 학술서적 구입에 인색하게 나오자 학술서적을 주로 출판하던 종래의 관행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소설류로 관심을 돌리 고 있다.
히스패닉학을 전문으로 했던 뉴멕시코대학의 경우 지난 92년 루돌포 아나야의 소설 『앨버커키』(Albuquerque)를 필두로 히스패닉 작가의 작품을 시리즈로 내놓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오클라호마대학 출판부도 지금까지 인디언을 주제로 한 소설을 12권 발표했으며 뉴잉글랜드대학출판부 또한 최근 뉴잉글랜드지방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출판하기 시작했다.
상업출판사의 경우 광고비 부담 등으로 손익분기점이 보통 1만3천부지만 대학출판부의 경우 3천부 정도만 팔아도 수지를 맞추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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