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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에 새 아파트 천가구-土開公,8,263평 곧 매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이미 오래전에 대단위 고층아파트단지들이 빽빽이 들어서 서울의주요 신시가지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노원구 중계택지개발지구 한복판에 약1천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선다.
토지개발공사는 중계지구내 노원구하계동288 일대 아파트용지 8천2백63평을 주택업체에 추첨분양키로 하고 10월중순께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이에 따라 해당부지 매입업체는 늦어도 내년1차 서울시동시분양 물량으로 아파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계지구는 이미 86~90년 이곳 아파트부지의 선(先)분양과 조성공사를 끝내고 아파트분양→건설→주민입주까지 완료된상태지만 이번 매물은 90년 이 땅을 분양받은 한 주택업체와 매매과정을 둘러싼 송사(訟事)가 빚어지는 바람에 4년간 공터로남겨졌다가,지난 8월 토개공이 대법원 확정승소판결을 받아냄으로써 땅을 재(再)매각하게 된 것이다.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부지로선 드물게 주변 주거지와 생활기반시설이 완비된 상태에서 아파트를 건립.분양할 수 있는 절호입지라는 점과,서울지역에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금싸라기 요지라는 점에서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주변에 밀집해 있고 전철역.노원경찰서.농산물종합직판장이 가까운데다 33평형 아파트 분양가가 7천5백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용적률이 2백57%이내여서 전용면적 18~25.7평짜리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9백85가구까지 지을 수 있는 이 부지는 현재 토개공이 자체가격 심의중인데 평당가격 2백90만~3백만원에서 결정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토개공은 매각공고를 낸 뒤 매입신청업체 가운데 근래 서민용 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 건립실적이 많은 순서로 몇개 회사를 선정▲1순위 일시불▲2순위 분할납부 조건을 붙여 추첨분양할 예정이다. 〈洪承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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