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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위안 웨이민 중국선수단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중국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겨냥한 출사표를 던졌다.세계 스포츠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10월2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되는 제12회 아시안게임에 7백85명의 매머드급 선수단을 파견해 82년 뉴델리,86년 서울,90년 베이징( 北京)에 이은 대회 4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은 위안웨이민(袁偉民)중국국가체육委부주임(차관)을 만나봤다.
-이번 대회에서 예상하고 있는 금메달수와 목표는.
▲목표는 물론 종합우승이다.이번 대회에 몇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인지를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다.베이징대회에서 1백83개를땄지만 그동안 세부종목에 변화도 있었고,특히 중앙아시아 5개국이 처음으로 참가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1백20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1백20개라는 설도 있고 1백50개라는 보도도 있었다.내가우리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은 물론 금메달이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난 대회 성적을 초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며,몇개의 금메달을 딸 것인지는 대회가 끝나봐야 알게될것이다. -그동안 훈련은 어떻게 했나.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이후 대표단을 개편했다.특히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천3백명의 선수를 1차로 선발,지난해 10월부터 겨울훈련을 시켰다.
-금메달 획득을 자신하는 종목은.
▲메달수가 많은 육상.수영.다이빙을 비롯,탁구.사격.펜싱.역도.우슈등이다.
-이번 대회에서 경쟁상대국은.
▲현재 전력으로 보아 한국과 일본이 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어느정도 금메달을 따리라 예상하나.
▲외국 스포츠 전문기관들의 분석을 보면 일본은 66~77개,한국은 63~73개로 전망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이 분석에 대체로 동감한다.
-최근 몇년사이 대표선수단의 대폭적인 개편을 실시했다는데.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3년 7회 전국체육대회이후 거의모든 종목에 걸쳐 대표선수단에 대한 개편작업을 실시했다.
[北京=文日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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