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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강제노동”-ILO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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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郭在源특파원]유엔을 중심으로 과거 일제(日帝)가 저질렀던 군대위안부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ILO)가 매춘은 강제노동이라는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국제인권연구회가 23일 도쿄(東京)에서개최하는 연구회에서 ILO 전문위원인 백우티씨(前인도 대법원장)는 ILO전문위원회의 94년판 보고서를 발표,태국의 미성년자와 유아매춘의 실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갱단이 나 마피아에 의해 매춘이 강요되는 현실을 밝힐 예정이다.
이 신문은 특히 ILO와 같은 국제기구가 매춘행위를 노동으로인정할 경우 국제법은 시효가 없기 때문에 각국 노동조합이 군대위안부 문제를 정식으로 ILO에 제기하면 이는 강제노동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엄중하게 추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일본의한 변호사는『ILO 보고서에 이 문제가 명시된다면 군대위안부 문제는 강제노동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국가책임도 명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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