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청약기업프로필>文培철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포철(浦鐵)에서 공급받은 열연강판을 가공,판매하는 유통회사.
지난 73년 설립됐고 75년 포철의 유통회사가 됐다.
철판을 두텁게(후판),혹은 얇게(박판),아니면 필요한 무늬를넣는(무늬강판)등 특정 용도에 맞게 가공해 판매한다.수입원은 임가공료및 판매 마진.
세계 굴지의 철강회사가 원료 공급원이라 든든하다.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포철측의 배려도 꾸준하다고 한다.반면 포철의 영향력이 크다.판재류 수요가 늘어도 원판 공급가는 오르지 않아 마진폭이 커질 때가 있고 거꾸로 원판가격이 올라도 그 것을 판매가에 전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결국 경기동향에 따라 영업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생산시설을 늘려도 포철의 공급량이 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고급철인 냉연강판보다 가공기술 수준도 낮다.따라서 수익성은 마진폭과 함께 물류(物流)개선등에서 좌우된다.91년 광양(光陽)에 「스틸 서비스 센터」를 세웠고 지난 4월부터 시화(始華)공단에 같은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포철의 유통회사 12개중 규모면에서 상장사 「선배」인 한일(韓一)철강(코드 5405)에 이어 2,3위를 다툰다.주간사인 동양(東洋)증권은 한일철강과 비슷한 4만5천원선을 예상했다.
〈李 準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