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TV프로그램합작 제3국에 판매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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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내년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의 실시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방송 프로그램부족 현상을 해결키 위해 방송선진국과의 TV프로.
영화합작제작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캐나다는 1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양국간 TV프로그램을 합작 생산해 제3국에 판매키 위한 첫「방송물합작에 관한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캐나다를 방문중인 이경재(李敬在)공보처차관은 이날 미셸 뒤피캐나다문화공보부장관과의 회담에서 합작생산 프로그램은 양국 모두내국영상물로 간주해 공동으로 제3국 판매를 추진한다는 협정안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이와 함께 영화도 양국 합작사업의 하나로 포함시키기로 했으며,만화영화.다큐멘터리및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 시리즈물 등의 제작기술을 교류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정부는 캐나다에 이어 올 연말까지 유럽국가와도 방송물합작에 관한 협정을 계속 체결해 나갈 방침이며,특히 만화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서구시장 진출의 전략부문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또 방송물제작 진흥기금을 조성해 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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