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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포 축제 개막-부산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개막 첫날인 4일 오후7시 수영만등 시내 4개소에서 일제히 쏘아올린 1천1백여발의 폭죽을 신호탄으로 화려한 막을 올릴 전야제 행사는 사직운동장에서 연예인.자매도시 민속무용단등이 참가한 개막 축하공연과 자매도시 축하사절단.재부 외국 기관.단체장등 1백50여명을 초청한 국제친선의 밤등이 진행된다.
부산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5일 오후4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백사장에서 열리는 부산포 한마당축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해운대 해상에서 파도를 가르는 수상프레이드등 3시간에 걸친 식전 공개행사로 분위기를 돋우게될 한마당 축제는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기획한 최대 이벤트 행사.
오후7시,해운대앞 해상에서 4백여년전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 해전을 연출하는 레이저 쇼가 펼쳐지고 이어 4백여척의 적함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둔 「이충무공(李忠武公)」 일행이 탄 거북선이 조선비치호텔앞 백사장과 해상에 걸쳐 설치한 대 형 무대에 접안,승전 축하 군무를 펼치면서 한마당 축제는 절정을 이룬다.
이어 승전무와 사물놀이 열림굿을 비롯,국악.민속.가곡.대중가요등의 축하공연과 시민.관광객이 모두 참여하는 강강수월래.부산찬가등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영도구의 절영축제를 비롯,동래온천 용왕대축제(동래구),광안해변축제(남구),낙동민속대축제(북구)등 부산시내 12개구청도 행사기간중 각 자치구의 향토 특성을 살린 축하행사를 별도로 기획하고 있다.
또 문화회관에서는 5~8일 매일 오후7시30분부터 베르디의『리골레토』오페라공연을 갖고 7일 오후2시 부산대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비롯,수영만에서 열릴 여성건강달리기대회(9일),기념사진전(문화회관),비디오촬영 공모전,시민장터 등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체육행사등도 함께 진행된다.
[釜山=許尙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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