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발전기금 1억원 선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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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대 총동창회장을 지낸 조운해(左)박사가 노동일 경북대 총장에게 학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대 출신으로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을 지낸 조운해(82) 박사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내놓았다.

조 박사는 2일 오후 경북대를 방문해 노동일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조 박사는 “모교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경북대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KNU 글로벌 플라자’ 건립에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조 박사는 경북대 총여성동창회 창립에 1억 원을, 의과대학 동창회 장학회에 1억3000여 만원, 경북대 개교 58주년 기념일에도 2억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내는 등 잇달아 사재를 출연했다.

경북 영양 출신인 조 박사는 경북대 의대의 전신인 대구의과대학을 1950년에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강북삼성병원 원장과 이사장으로 일하며 대한병원협회 제20대 회장,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지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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