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기태 홈런왕 굳히기 쌍방울-L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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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쌍방울이 11일 페넌트레이스 1위 LG를 11-3으로 대파했다. 이날 쌍방울 승리의 주역은 宋泰一과 金杞泰.LG 2루수 朴鍾皓와 골든글러브 2루수부문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宋은 선제 결승홈런 포함,5타수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宋은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시즌 15개의 대포를 터뜨려 남은 경기에서 박종호와의 경쟁이 더욱 볼만해졌다.
최초의 왼손타자 홈런왕을 노리는 김기태는 8회 시즌 25호째를 터뜨려 2위 金敬起(태평양)를 4개차로 떼어놓고 1위를 굳혔다.金은 이날 3타점을 추가,시즌 77타점으로 공동선두인 金旻浩(롯데).梁埈赫(삼성)을 1개차로 따라붙었다.
金은 선두그룹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타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됐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9천33명의 관중이 입장,올시즌 관중 1백만 3천69명을 기록했다.한경기평균 1만6천7백18명의 관중이입장한 셈.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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