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지지후보 결정 못했다" 54.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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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50여 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인 ‘지지 유보층’의 민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인스 풍향계의 지지 유보층 조사 결과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4.5%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미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44.3%) 답 보다 높은 비율이다.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은 중졸 이하(66.8%), 대전·충청(66.3%) 및 광주·전라(69.3%) 거주자, 진보적 정치 성향자(59.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미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자영업(52.2%), 서울 거주자(54.6%), 월 가구 소득 350만원 이상(51.6%), 한나라당 지지자(59.1%), 보수적 정치 성향자(54.5%), 이명박 후보 지지자(63.6%)에서 특히 많았다.

한편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은 지난 주(49.3%)보다 5.2%p 상승했으나, 이미 결정했다는 답은 지난주(48.9%)보다 4.6%p 낮아졌다. 이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설이나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이 대선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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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이미 지지 후보 결정했다" 44.3%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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