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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스리, 3명 이상 달성” 우리은행 2500여 명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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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500여 명이 출전, 최다 단체출전팀인 우리은행 선수들이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3명 이상 ‘서브 스리(sub 3)’를 달성하자.”

우리은행은 2007 중앙마라톤에 2500여 명의 매머드 선수단이 참가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2793명으로 최다 인원이 참가했고, 이 중 서브3를 기록한 사람은 5명이었다. 서브 3는 ‘3시간 이내에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달린다’는 뜻으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겐 ‘꿈의 기록’이다. 아무리 체력이 타고난 사람이라도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들다.

우리은행 마라톤클럽 이인호(52·홍제동지점장) 회장은 “욕심 같아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서브 3를 달성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를 잡았다”며 “3명 이상 달성하면 만족”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참가자들은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남산을 오르내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 회장은 “서브3 달성도 중요하지만 평소 앉아서 일하는 직원들이 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업무 때문에 보기 힘들던 동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앙마라톤대회에는 우리은행 외에도 삼성SDS 875명, 미즈노 117명, 건국대 365명, 한성대 350명, 동국대 일산병원 37명, 순천향대병원 31명, 아주대병원 21명, 한강성심병원 20명, 강남성모병원 20명, 신라호텔 25명, 롯데호텔 15명, 리베라호텔 15명, 인터컨티넨탈호텔 11명 등 814개 단체 1만679명이 단체로 참가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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