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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우선주 폭락 공동대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증권사들이 우선주값 폭락사태를 막기위해 自社 우선주를 사들이기로 하는 등 공동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延瑛奎 증권업협회장은 지난 3일 『최근 우선주파동은 商法등 관련법규를 고치더라도 소급적용이 불가능한 이상 정부 정책으로는근본적 해결책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우선주를 많이 발행한 증권사들이 앞장서 結者解之 차원에서 自社 우선주 값을 안정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증권업협회는 5일 오후3시 회장단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한 후 조만간 전체 증권사 사장단회의를 소집,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우선주값 안정대책으로는▲자사주 매입이나 자사주 펀드가입등의 방식을 이용,회사돈으로 우선주를 사들이고▲상품주식에 증권사 우선주를 서로 적극 편입하며▲기존의 1%차인 우선주와 보통주간 배당격차를 확대하는 방안등이 거론되고 있 다.
또 장기적으론 매입한 우선주를 소각.減資하는 대신 보통주로 같은 금액의 증자를 실시,우선주를 점진적으로 없애나가는 방안이논의되고 있다.
다만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는데는 증권사들에 대한 增資및 配當제한(당기순이익의 40%이내),증권주 상품보유한도(종목당 자본금의 1%이내)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증권사 자산운용준칙」등을 고쳐 이를 해결해줄 것을 증권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다.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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