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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핫라인>박찬호 메이저 재진입 여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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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선수의 동정과 향후 메이저리그 재진입여부가 궁금합니다.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박찬호는 지난 8월30일로 94시즌을 마쳤습니다.지금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에이전트인 스티브 金씨 집에 머물며 샌타모니카 소재 어학원에서 영어를 익히고 있습니다.메이저리그가 재개되면 LA다저스로 복귀가 결정적입니다.
박찬호는 과거 다저스의 명투수였던 샌안토니오 미션스의 투수코치인 버트후튼의 조련을 받고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후튼코치는『박찬호는 깜짝 놀랄만한 스피드를 지니고 있고 연습도 열심히 한다』면서 『앞으로 2~3년 후엔 다저스를 이끌 큰재목』이라 평하고 있습니다.
박찬호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총 20게임에 선발등판해 5승7패(방어율 3.55)를 기록했습니다.
컨트롤이 부족해 전반기에는 한게임에 5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할 때가 많았던 탓이지요.
박찬호는 후반기인 7월 이후에는 게임당 평균 약 2.2개를 기록해 제구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시즌 초반 팀당 등록선수가 25명 뿐이지만 페넌트레이스를 앞둔 9월부터는 40명으로 늘리는 것이 통례입니다.
8월12일에 메이저리그가 파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LA다저스의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토미 라소다감독은 파업기간중 박찬호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샌안토니오를 방문하는 등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파업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므로 경기가 재개되면 박찬호는 동기생인 대런 드라이포트와 함께 1군으로 승격돼 플레이오프 진출에 참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질의:朴 一 宇 〈선경증권 국제영업부〉 응답:權 五 仲 〈야구담당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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