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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견 존중 新마케팅 확산-동양맥주,설문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제품개발시 소비자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프로슈머(Prosumer)마케팅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자신의 저서『제3의 물결』에서「대량생산.대량소비를 강요당한 소비자가 앞으로는 신제품개발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면 서 도입된 개념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東洋(OB)맥주는 오는 6일부터 열흘간 전국 1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소비자가 좋아하는 맥주맛찾기」캠페인을 통해 무료시음회와 설문조사를 실시,여기에서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시판키로 했 다.
三星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가전3社는 업체별로 별도의 여론수렴조직을 결성,각종 설문조사.제안제도를 실시함으로써 신제품개발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 삼보컴퓨터는 아이디어공모를 토대로 「똑딱Q」란 브랜드를 내놓았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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