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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다국적제약사 美 멀크社 국내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미국 멀크사가 30일 국내에 자본금 80억원 규모의「한국 엠에스디(MSD Korea)」를 단독 설립,보사부에 제조업 허가를 마치고 오는 9월2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최근 경기도안산 始華공 단에 있는 우수의약품 제조및 품질관리기준(KGMP)적격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앞으로 1년 동안 첨단 의약품 생산 설비를 보강,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가 국내에 공급할 의약품은 대부분 병원에서 사용되는 첨단 치료제 약물로 고혈압.심부전증 치료제「코자」를 비롯해 프로스카(전립선 비대증 치료제)포사막스(골다공증 치료제)조코(고지혈증 치료제)등이다.
한국 엠에스디 애틀리 플로 사장은『일단 내년초부터 몇가지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내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에서 의약품을 직접 생산,공급할 예정』이라며『기존의 한국 제약사와의 제휴관계는 그대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플로 사장은 또『특히 미국의 머크 재단과 공동으로 40만달러를 들여 도서벽지 의료사업등 공익사업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1891년 설립된 미국 멀크사는 세계 각국에 34개의 생산시설과 8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다국적 제약업체로 지난해에 매출액 1백5억달러,순이익 22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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